LG전자는 지난 21일 서울 가산동 LG전자 MC연구소에서 미국 다이나믹스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LG페이’서비스에 다이나믹스사의 WMC(Magnetic Communication) 기술을 적용한다.
WMC는 다이나믹스가 2007년 개발한 기술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세부적인 기술은 다르지만, 삼성페이처럼 동일하게 기존 결제 단말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페이의 하드웨어는 이달 초 출시한 LG G6에 이미 탑재됐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사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 결제 외 온라인 결제 및 각종 멤버십, 은해업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선 LG전자와 LG유플러스의 협력가능성도 제기된다. LG유플러스는 2013년 말 온라인 결제 중심인 ‘페이나우’를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은 LG페이의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민제 기자
jmj83501@sisawee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