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이재명 등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호남 여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에서 44.8%를 기록하며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도 호남에서 지난 주 대비 1.3%p 상승해 16.4%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의 호남 지지율 격차는 28.4%p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33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내린 35.0%를 기록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2위와의 격차를 18.0%p 유지하며 12주째 1위를 이어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4%p 오른 17.0%3주째 상승하며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소폭 좁힌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지사는 충청과 TK, 수도권, 호남권, 20대와 30, 50대 이상, 무당층과 민주당·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40대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내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0.5%p 오른 12.5%2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소폭 내린 10.5%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범보수 후보 단일화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경남지사는 새로 조사에 포함된 김진태 의원에게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7%p 내린 9.1%를 기록했으나 5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TK(10.1%), 자유한국당 지지층(26.7%), 보수층(14.8%)에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5.2%를 기록하면서 6위권에 진입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2.5%)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5%), 손학규 전 의원(2.5%)이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가 0.6%p 내린 1.0%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1.9%p 감소한 2.2%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8.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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