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가 목표로 한 수면 위 13m를 기준으로 보면, 절반 이상의 공정이 진행된 셈이다. 13m까지는 4.5m를 남겨두고 있다.
인양 속도는 초기보다 다소 떨어진 상태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와 바지선 인양줄 간 간섭에 따른 문제를 해소 중이다.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60개 인양줄의 장력을 미세 조정하면서 선체의 자세를 조금씩 조절하고 있다.
앞서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잭킹바지선 인양줄과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를 해결하느라 이날 오후 늦게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세월호는 오전 11시에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해 바지선과 고정하고 인근 반잠수 선박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지체되고 있다.
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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