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대선 예비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의원.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대선 경선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전화면접투표 결과, 유승민 의원이 201표로 남경필 경기지사(155표)를 앞질렀다.

이종우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바른정당은 전날(23일) 대전에서 정책토론회를 가진 뒤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전화면접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이날 오후6~10시 사이에 전화로 진행됐고, 사전 모집된 국민정책평가단 544명 가운데 356명이 참여했다.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도 유승민 의원이 남경필 지사를 앞지르게 돼 유 의원은 호남・영남권 투표에 이어 남경필 지사에 대해 3연승한 셈이 됐다.

앞서 유승민 의원은 22일 발표된 영남권 정책토론회 지역유권자(688명) 투표에서 446표로 남경필 경기지사(242표)를 앞질렀다. 첫 TV토론회를 치렀던 호남권에서도 지역유권자들은 유 의원에게 손을 들어줬다. 지난 19일 발표된 18일 호남권 TV토론회 지역유권자(446명) 평가에 따르면 유 의원이 남 지사를 183표 대 107표로 앞질렀다.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이 25일 수도권 정책토론회와 당원 선거인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등인 것을 감안하면 남 지사가 대선 후보에 다가서기 위한 길은 다소 험난해 보인다.

한편, 바른정당 권역별 정책토론회는 오는 25일 수도권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후 28일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4개 권역 정책토론회 전화면접 투표결과(40%)・당원 선거인 투표결과(30%)・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30%)를 합산해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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