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등 5자 대선 가상대결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등 5명이 대선에서 맞붙는 5자 대결구도의 대구·경북 지지율을 살펴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0%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24%), 홍준표(17%), 유승민(10%)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이 정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진보성향의 문재인 전 대표의 30% 지지율은 큰 변화다. 더구나 이곳이 텃밭인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이 17%인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여야 대선주자 5명의 전국 가상대결 결과 문재인 42%, 안철수 23%, 홍준표 12%, 유승민 5%, 심상정 4%, 그리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5자 가상 대결구도에서 문재인, 심상정, 유승민, 홍준표는 모두 소속 정당 지지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안철수는 국민의당 지지도를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6%는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69%는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54%는 홍준표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문재인 21%, 안철수 18%, 홍준표 13% 순이며 42%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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