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라미란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들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라미란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들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라미란은 차인표의 아내 ‘복선녀’ 역으로 분해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라미란 때문에 봤다”라는 말이 떠돌 정도로 그의 몰입도 넘치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는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결과물로 증명됐다.

라미란은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오수희’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영화 ‘박쥐’ ‘미쓰 홍당무’ ‘미인도’ ‘헬로우 고스트’ ‘댄싱퀸’ 등 이름을 들으면 알 수 있는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 나갔다. 특히 라미란은 20대 중반부터 오지랖 넓은 옆집 아줌마 캐릭터를 소화하며 각종 ‘아줌마’ 역할을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 나갔다.

라미란은 tvN 장수 시리즈물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극 중에서 “넣어둬 넣어둬”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능청스럽고 정 많은 워킹맘의 캐릭터를 그려냈다.

그의 전성기는 단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서다. 1988년도 쌍문동을 배경으로 그린 이 작품은 혜리, 류준열, 류혜영 등을 대거 대세배우로 등극시키며 화제의 드라마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라미란은 김성균과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을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라미란은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라미란은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라미란은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진짜사나이’에서 대대장포스를 물씬 풍기며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 바 있다.

‘신스틸러’ 라미란은 최근 개봉하는 오는 3월 23일과 4월 26일에 각각 개봉하는 영화 ‘보통사람’과 ‘특별시민’을 통해 캐릭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보통사람’에서 라미란은 청각장애인 설정의 모성애 강한 엄마 캐릭터로, ‘특별시민’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서울시장 후보로 변신한다.

유머를 쏙 뺀 라미란의 연기가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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