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오는 27일부터 ‘대여용 장바구니’ 도입, 일회용 쇼핑백 없애기 나서
3천원 판매 보증금, 대여 후 30일 이내 반납 시 보증금 전액 환불 가능

 

▲ 롯데마트 대여용 장바구니 <롯데마트>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일회용 쇼핑백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세요!”

 

롯데마트가 일회용품 쇼핑백 없애기에 나섰다. 오는 27일부터 전점(빅마켓 5개점 제외)에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하기로 한 것.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대여용 장바구니’는 대형 쇼핑백과 유사한 크기로, 생수 한 묶음의 무게인 12kg의 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객이 계산대에서 계산을 진행할 때 3,000원의 판매 보증금을 지불하면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한 장바구니는 사용을 마친 후 30일 이내에 반납하면 지불한 보증금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한 까닭은 최근 일회용품 과다사용에 관련한 사회적 이슈가 지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종이쇼핑백의 경우, 한 달에 수십만 개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장바구니 도입 시 이러한 종이쇼핑백 사용의 20~30% 가량을 대체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현 롯데마트 매장서비스팀장은 “환경에 대한 생각과 함께 튼튼한 쇼핑백에 대한 고객 니즈를 고려해 대여용 장바구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대여용 장바구니를 시작으로 친환경 매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그간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쇼핑 봉투에 익숙해 있는 고객들을 위해 대여용 장바구니와 함께 종이쇼핑백, 재사용 종량제 봉투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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