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녀와 야수' '프리즌' '보통사람' 포스터.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3월 마지막주, 영화 ‘미녀와 야수’가 예매 순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프리즌’이 뒤를 바짝 쫒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 이 작품은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스 주역으로, 동화 ‘미녀와 야수’를 실사판으로 완벽히 구현해냈다는 평을 얻으며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주말 이틀 간(25일~26일) 86만9,691명의 관객수를 동원, 누적 관객 300만명을 단기간에 돌파했다. 전 세계를 ‘렛잇고’ 열풍으로 물들인 영화 ‘겨울왕국’ 이래 다시금 ‘미녀와 야수’가 디즈니 특유의 순수함과 환상적인 영상미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 12주차 박스오피스.<영화진흥위원회통합전산망 캡처>

23일 개봉한 한석규 주연의 영화 ‘프리즌’이 ‘미녀와 야수’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영화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을 그린 작품이다. 한석규와 김래원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 ‘프리즌’은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며 1위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어 국내영화 ‘보통사람’이 3위에 머물렀다. 이 작품은 배우 손현주, 장혁 주연으로 눈길을 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 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반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호흡으로 화제가 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23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2만 돌파로 다소 저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원라인' '미스 슬로운' '데스노트: 더 뉴 월드' '쿵푸요가' 포스터.

한편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배우 임시완과 진구 주연의 ‘원라인’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의 ‘미스 슬로운’ ▲히가시데 마사히로 주연의 액션 스릴러 ‘데스노트: 더 뉴 월드’ ▲성룡 주연의 ‘쿵푸 요가’ 등이다.

할리우드 대스타 스칼렛 요한슨과 액션의 대가 성룡, 국내 연기파 배우 임시완과 진구의 케미 등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들이 한 주 영화계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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