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 예비후보가 입장 중간 관람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시사위크|광주=정계성 기자] 27일 오후 진행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호남권역 경선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오후 2시 개회사를 위해 이재명·최성·문재인·안희정 후보(기호순)가 입장하자 응원 열기는 극에 달했다.

경선이 열리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은 약 8300명으로 무대 뒤편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리가 가득 찼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략 7000여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무대를 바라봤을 때, 좌측편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이 앉았고 우측에는 안희정 후보 지지층이 포진했다. 무대 바로 맞은편에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층이 자리했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후보자들은 각각 지지층이 위치한 자리를 찾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후보 대신 아내인 김정숙 여사가 나서 일일이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응원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안희정 후보 지지층은 노란손수건을 흔들었고, 이재명 후보 측은 주황색 옷을 맞추고 ‘진짜교체’를 외쳤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야구에서 등장했던 파란색 비닐봉지가 응원도구로 등장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경선에는 총 27만4,900여명의 당원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권리당원이 5만1,532명, 대의원이 1만3,995명이다. 호남권역별 경선에서는 대의원 1,949명이 현장에서 투표하게 된다. 결과는 호남권역 투표소 투표 및 ARS 투표와 합산돼 이르면 6시 40분 경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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