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인생 Turning Point』 발대식 모습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하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어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경험들이 인생의 전환점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영)이 지난 24일, 저소득 중‧장년 독거남성 자립 지원을 위한 ‘인생 Turning Point’ 사업(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생 Turning Point’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저소득 중‧장년 독거남성의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자립 역량 강화 △관계 맺기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그들의 자립과 사회통합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해당 사업은 단순한 독거 남성의 자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참여와 나눔 활동을 통해 그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활동의 의미를 더한다.

한편 이영호(가명, 55세) 참여자는 “어느 순간부터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다른 이들과 만난 건 아직 두 번 뿐이지만 비슷한 또래이고 같은 남자들이다보니 불편함이라는 게 없다. 앞으로 서로 도와가면서 지지해주는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고 참여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진소영 사회복지사(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는 “인생 Turning Point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장년 독거남성들의 자립 능력 향상 뿐 아니라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본 사업이 참여자들의 삶에 진정한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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