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충청권 경선을 앞두고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등 세 후보가 사활을 걸고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29일 충청권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27일 공개한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전국 평균 34.4%1위를 차지했지만, 충청권만을 떼어 놓고 보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이곳 출신인 만큼 아무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호남권 경선에서 20% 가량 득표하는데 그쳐 29일 치러지는 충청권 경선에서 반드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리얼미터 충청권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안희정 지사(29.6%), 문재인 전 대표(29.2%), 이재명 성남시장(11.2%) 순으로 조사됐다. 1위인 안희정 지사와 2위인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0.4%p에 불과하다. 또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곳에서 10% 이상 지지율로 선전하고 있다.
 
충청권 경선은 안 지사 입장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곳마저 문 전 대표에게 패배하게 되면 역전의 발판이 사실상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 지사는 호남에서의 패배를 이곳에서 설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충청권의 바람을 수도권으로 북상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5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8.3%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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