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블리자드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로 유명한 세계적 게임사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1’의 새 버전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와 동시에 블리자드의 국내유통 판권을 보유한 완구업체 손오공이 최대 수혜자로 급부상 중이다.

손오공은 2012년부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패키지게임 유통계약을 이어오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초 손오공을 한국의 유통 파트너 업체로 선정했다. 이후 블리자드에서 나오는 게임 패키지의 국내 유통을 손오공이 전담하게 됐다.

손오공은 현재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오버워치’ 등 대형작의 패키지 게임을 롯데마트와 오픈마켓 등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작년 출시한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의 인기는 손오공의 주가 반등 기대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블리자드는 지난 26일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의 깜짝 출시 소식을 알렸다. 약 20년간 국내 게임사의 한 축을 담당한 게임인 만큼, 다수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올 여름 정식 출시가 예정됐으나, 가격을 비롯한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손오공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패키지 유통을 맡아 판매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의 디지털버전을 자체적으로 따로 판매해 게임유통 창구가 이원화되기도 했다. 이번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판매형식에 따라 손오공이 보유한 패키지 판권이 어떻게 적용될지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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