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휴온스글로벌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이 그룹사 주식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이어 최근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의 주식을 추가로 장내 매입했다. 주주경영 신뢰도 제고를 통한 주가부양에 직접 팔을 걷어붙인셈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28일 휴온스글로벌 4,618주, 휴온스 2,295주, 휴메딕스 2,674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식 매입이 향후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회사의 미래가치 상승에 따른 강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 1월에도 휴온스글로벌 7,153주, 휴온스 3,770주, 휴메딕스 7,136주를 매입한 바 있다. 올해만 해도 1월과 3월에 걸쳐 총 9억원 규모를 투자한 셈이다.

이로써 윤 부사장의 휴온스글로벌 지분은 41.39%로 늘었다. 이어 휴온스 지분 0.10%, 휴메딕스 지분 0.28%를 보유하게 됐다.

오너의 잇따른 주식매입은 주가시장에는 회사 성장 여력을 자신하는 경영진 차원의 메시지로 통한다. 최근의 사업 다각화 행보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암시하는 동시에,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성장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시다.

휴온스그룹은 최근 이너뷰티 제품 개발 및 휴메딕스 제2공장 완공,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휴톡스의 수출 활성화 등 호재성 이슈가 다수 들려온다. 그러나 주식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다. 2015년 7월24일 10만7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리막을 타다 28일 오후 1시20분 2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 75% 가까운 낙폭이다.

윤 부사장은 “각종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주가가 저평가되는 부분이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며, 금번 주식 매입이 주주들의 경영 신뢰도 상승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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