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전국 61개 문화재 2천여 명 찾아 봉사활동 전개
◇ 조경업 특성 살려 봄꽃 등 수목관리… 고궁에 봄 기운 입혀
2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임직원들이 모여 들었다. 김봉영 사장을 비롯해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의 손에는 삽과 물조리개 등이 들려있었다. 이날 창경궁 내 수목관리와 보수활동을 위해서 ‘문화재 지킴이’를 자처한 것이다.
김봉영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먼저 담홍색이 인상적인 금낭화를 심어 들꽃길을 조성하고, 조선시대 임금들이 편전으로 사용했던 함인정 돌계단에는 빨간 앵두나무를 식재해 고궁에 봄 기운을 입혔다.
이 날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김봉영 사장은 함께 한 임직원들에게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업의 전문성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사회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번 창경궁을 시작으로 올 한해 전국의 중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본격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종묘, 창덕궁, 덕수궁 등 61개 문화재에 2,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또한 에스원 후원으로 탐지견센터를 위탁 운영 중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007년부터 흰개미 탐지견을 활용해 전국의 목조문화재에 대한 흰개미 피해조사 현장에 참여하는 등 문화재 보호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