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식 3월 31일 오후 7시, 경복궁 옆 서울 불일미술관 제2전시실

▲ NGO 나마스떼코리아(이사장 정상덕)는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5일간 히말라야 문화권을 널리 알리고 산간 오지마을의 학교 화장실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네팔 어린이 돕기 자선 전람회’를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NGO 나마스떼코리아(이사장 정상덕)는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5일간 히말라야 문화권을 널리 알리고 산간 오지마을의 학교 화장실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네팔 어린이 돕기 자선 전람회’를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히말라야문화권의 교류 협력과 지역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나마스떼코리아는 히말라얀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발전 모델을 만들고 있다. 2015년 12월 ‘프레 네팔 문화제’, 16년 9월 ‘2016 회원작가 초대전 및 히말라야 회화전’ 2016년 히말라야 사진 공모전 및 봉사상 등의 행사를 개최하여 다양한 한국-네팔 교류 문화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전람회는 나마스떼코리아의 네팔 지부가 위치한 카즈키주 땅띵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화장실 건립 기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회원들이 기증한 수준 높은 작품들과 예술인 작가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작 가운데 기증된 작품으로는 △일선스님의 연꽃(상덕스님 기증) △민화의 대가인 송규태 화백의 화조도 △수안스님의 선화 △법전스님과 서옹스님의 서예작품(하도겸 봉사단장 기증) △김점선 화백의 동산(선도회 박영재 노사 기증) △이방자 여사의 친필 족자 △달라이라마의 친필 사인이 적힌 달라이라마의 사진 △울진봉평비와 안압지출토 보상문전 탁본 등이다.

▲ ‘네팔 어린이 돕기 자선 전람회’에 전시될 작품들.<나마스떼코리아 사무국 제공>
나마스떼코리아의 회원인 정영순, 이수진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수진 작가는 맥간(麥幹)공예가로, 2012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선정 ‘전통연희’ 부문에서 특별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맥간공예란 자연 고유의 소재인 맥간(麥幹, 보리줄기)을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공예기법을 도입해 만드는 예술장르다. 23년 전 사내 동아리 활동 당시 맥간공예를 처음 접한 후 전문 공예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참여 작품은 ‘인화득우(2013)’, ‘보상화문(2013)’ 등이 있다. 심전(尋田) 정영순 작가는 모든 그림을 글씨로부터 출발하여 글씨로 마무리 짓는 서예를 바탕으로 한다. 모든 창작의 바탕은 한글과 글씨의 속성을 걷어내는 살풀이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참여작으로는 ‘이해해(2016) 내 마음의 섬(2016)’ 등이 있다.

이번 전람회를 통해 예술작품의 감상 기회는 물론이고 나아가 네팔의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덕 이사장은 “뜻 깊은 이번 전람회가 성공적으로 끝나 히말라야 오지 사간의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전시 관람 시간은 10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이며 오픈식은 3월 31일(금) 오후 7시 진행한다. 개최기간 중에는 지유명차 성북점과 ㈜ 온시맥의 협찬으로 보이차 무료시음회 등 작가, 회원, 관람객 사이의 차회가 열린다. 작품 판매 수익금 전부는 히말라야 산간 학교 화장실 건립 공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람회의 자세한 내용은 나마스떼코리아홈페이지(http://namastekorea.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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