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은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3년 연속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당액은 주당 500원으로 총 48억50만원 규모다. 배당성향은 16.8%에 달한다. 에어부산의 주주사인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 부산지역 12개 기업이 결산 배당을 받게 됐다.
작년 실적은 매출액 4,430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을 달성했다. 2010년 이후 연평균 24.2%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8.1%로 조사됐다. 2014년부터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3년 연속 달성했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19대와 국내외 정기 노선 26개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자체 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에어부산은 손님, 직원, 주주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며 “3년간의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항공사로서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지 기자
tmdwlfk@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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