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이 3년 연속 배당을 결정했다.<에어부산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부산이 높은 영업이익률에 힘입어 아낌없는 배당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3년 연속 배당을 결정했다. 꾸준한 배당은 호실적에서 기인했다. 출범 3년 만인 2010년 첫 흑자를 낸 뒤 7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지역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은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3년 연속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당액은 주당 500원으로 총 48억50만원 규모다. 배당성향은 16.8%에 달한다. 에어부산의 주주사인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 부산지역 12개 기업이 결산 배당을 받게 됐다.

작년 실적은 매출액 4,430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을 달성했다. 2010년 이후 연평균 24.2%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8.1%로 조사됐다. 2014년부터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3년 연속 달성했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19대와 국내외 정기 노선 26개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자체 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에어부산은 손님, 직원, 주주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며 “3년간의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항공사로서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