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설현이 출연한 다수의 CF 스틸컷.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설현 인기의 끝은 어디일까.
올해도 설현의 인기가 좀체 식지 않고 있다. 인기의 척도인 CF에서 그야말로 ‘상종가’를 달리고 있어서다. 화장품·주류·보험사 등에 이어 이번엔 식품 CF까지 거머쥐었다. ‘설현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지난해 CF만 20개… 연기까지 도전 ‘팔색조’ 

최근 설현은 농심의 대표 짜장라면 ‘짜파게티’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설현이 평소 짜파게티를 좋아하는 마니아로 알려진데다,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제품과 잘 맞아 떨어져 발탁하게 됐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실제 설현은 짜파게티 제품을 자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중파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먹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짜파게티 두 봉지를 맛있게 먹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1000만뷰를 넘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농심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설현이 집에서 혼자 라면을 끓여 먹는 혼밥족으로 등장한다. 휴대폰 음성인식 프로그램과 대화를 나누면서 맛있게 짜파게티를 즐기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촬영 내내 설현은 실제로 여러 봉지의 짜파게티를 맛있게 먹었고, 먹는 도중 나온 자연스러운 표정과 모습을 광고에 그대로 담았다는 후문이다.

▲ 설현은 지난 2015년 2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를 통해 짜장라면 2개를 뚝딱 해치우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1000만 조회수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숙소에서 짜장 라면 2개를 끊여 먹는 모습도 공개됐다

팬들은 벌써부터 설현이 CF를 통해 보여줄 ‘짜장라면 먹방’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현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 역시 ‘설현효과’에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설현은 ‘먹방 CF’의 완성본이라고 할 수 있는 라면 CF까지 꿰참으로써 명실공히 ‘CF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설현은 주류·통신사·보험사·아웃도어 등 지난해에만 20개가 넘는 광고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근에도 설현을 향한 CF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CF계 뿐만 아니다. 설현은 최근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숨겨진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연기’에 대한 도전 역시 눈길을 끈다. 설현은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배우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다. 영화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 살인범이 점점 사라져 가는 기억을 붙들며 현재의 연쇄 살인범을 잡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설경구가 연쇄살인범 병수 역을 맡고, 설현이 병수의 딸 은희 역을 연기한다. 김남길이 은희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설현의 두 번째 스크린 도전작이다. 그는 지난 2015년 1월 영화 ‘강남 1970’을 통해 성공적 스크린 데뷔를 치른 바 있다.

본업인 노래뿐만 아니라, 예능·연기·CF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설현. 2017년 한해도 설현의 해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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