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3월 게임사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3월 국내 게임기업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넥슨이 1위를 차지했다. 업계선두 넥슨은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등 대표게임을 수년째 서비스하고 최근엔 모바일로도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5개 게임기업에 대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빅데이터량은 총 1,173만642개로, 2월과 비교해 13.81% 증가했다.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연구소에 따르면 넥슨은 3월 게임사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 브랜드평판 지수 281만4,369로 지난달과 비교해 3.48% 하락했다. 이어 엔씨소프트가 2위에 안착했다. 평판지수 213만5,081로 87.2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넷마블게임즈의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지난달보다 순위가 두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브랜드평판지수가 287.97% 상승한 206만755점으로 전체 3위에 등극했다.

이어 컴투스, 웹젠, 넵튠, 게임빌, 미투온, 네오위즈게임즈, 엠게임, 위메이드, 파티게임즈, 바른손이앤에이, 액션스퀘어, 액토즈소프트, 플레이위드, 조이맥스, 조이시티, 와이디온라인, 드래곤플라이, 더블유게임즈,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넥슨지티 순으로 분석됐다.

넥슨 자회사인 넥슨지티는 3월 평판순위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든어택2의 실패 영향이 끝없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23위에서 두 계단 하락해 25위에 그쳤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전체적으로 지난달보다 브랜드평판이 하락한 기업이 더 많았다”며 “넷마블은 ‘리니지2:레볼루션’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브랜드평판 지수도 급등했고,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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