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홍철은 다시 무한도전에 합류할 수 있을까.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국민 예능’ 무한도전은 노홍철을 다시 만날 수 없을까.

무한도전은 최근 잠시 휴식기를 가지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하지만 동시에 또 다시 빈자리가 생겼다. ‘식스맨’으로 선발돼 합류했던 광희가 입대를 한 것이다. 양세형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5명에 불과하다. 한때 7명의 멤버가 뜨거운 에너지를 쏟아냈던 시절에 비하면 허전함을 지울 수 없다.

이에 최근 ‘노홍철 복귀’에 대한 관심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 때마다 불거지는 노홍철 복귀설이다.

그동안 무한도전을 떠난 멤버로는 노홍철과 길, 정형돈 등이 있다. 이 중 길은 다시 본업인 가수에 전념하고 있다. ‘쇼미더머니5’에 출연하긴 했지만, 다소 성격이 다른 프로그램이다. 건강 문제로 방송을 전면 중단했던 정형돈은 방송에 복귀했다. 다만, 무한도전 복귀도 추진됐으나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무한도전은 정형돈의 복귀 불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남은 인물은 노홍철이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했던 노홍철은 역시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에 복귀한지 오래다. 하지만 무한도전만큼은 발을 들이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고, 10년 넘게 이어온 ‘국민 예능’으로서 책임감도 높기 때문이다.

노홍철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최근 공식석상에서 무한도전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큰 잘못을 했기에 복귀는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같은 자리에 있던 박명수는 “예전에는 완전히 안하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좀 다르다. 시간이 좀 더 주어지고 분위기가 되면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물론 대중의 시각은 엇갈린다.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는 평가와 잘못을 저지른 만큼 복귀는 적절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분명한 것은 무한도전에 또 다시 빈자리가 생겼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홍철이든, 다른 누구든 무한도전을 채우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시 노홍철이 있는 무한도전을 만날 수 있을까.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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