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건설업계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최치훈 사장은 지난해 20억4,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연봉 내역은 급여가 11억9,500만원, 상여금 8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 등이다.
2위는 최광철 SK건설 사장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건설사 CEO 중 두 번째로 만은 9억2,400만원을 지급 받았다. 급여 6억원, 성과급 2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6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박영식 전 대우건설 사장은 9억2,300만원을 받아 최광철 사장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았다. 2015년 7억3,200만원을 받은 박 전 사장의 연봉은 1년 만에 2억원 가까이 뛰었다.
2015년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봉(9억5,400만원)을 받았던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해 8억8,300만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5위는 임병용 GS건설 사장이다. 2015년 6억4,700만원을 받은 임 사장의 연봉은 지난해 약 2억원 오른 8억6,900만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조기행 SK건설 부회장(당시 사장, 8억6,500만원) ▲김재율 대림산업 석유화학부문 사장(7억9,900만원) ▲김위철 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7억7,200만원) ▲김치현 전 롯데건설 사장(6억5,800만원)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5억3,400만원) 등이 10위권에 안착했다.
한편 오너 일가에서는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최고액인 23억9,200만원을 받았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9억3,900만원,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13억8,7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