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수협은행장 선출을 둘러싸고 정부와 수협중앙회 측 인사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재공모까지 실시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최근 또 다시 불발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 위원들은 지난달 31일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으나 최종 내정자를 정하지 못했다. 행추위 위원들 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행추위 위원들은 4일 다시 회의를 열고 재논의를 하기로 했다.

행추위는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위원 2인과 정부 측에서 추천한 3인, 총 5인으로 꾸려진다. 행장 임명을 위해선 4명 이상이 동의가 필요하다.

행추위 위원들은 지난달 9일 열린 1차 공모에서 입장차를 보이다 재공모를 결정했다.  재공모에 도전한 후보 중에는 관료 출신인 이원태 수협은행장과 내부 출신인 강명석 상임감사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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