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쌍용차 평택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쌍용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한국에서 분주한 날들을 보냈다. 새로운 도약을 이룬 쌍용차를 적극 응원하며, 한 단계 더 높은 비전을 제시한 마힌드라 총괄회장이다.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2년 전, 티볼리가 론칭했을 때다. 이후 티볼리는 기대 이상의 대성공을 거뒀고, 쌍용차는 기나긴 적자터널에서 탈출하는 등 재도약을 이뤄냈다.

덕분에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다시 한국을 찾은 올해, 쌍용차의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 이에 마힌드라 총괄회장도 분부한 일정을 소화하며 쌍용차 지원사격에 나섰다.

마힌드라 총괄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G4 렉스턴 공개를 함께했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국내 각계각층 리더들과 함께 만찬을 하며, 한국과 인도 사이의 자동차 산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달 31일에는 평택으로 향했다. 9년 전 전쟁터와 다름없었던 곳에서 이제 다시 희망을 쏘아올리고 있는 평택공장은 마힌드라 총괄회장을 미소 짓게 했다. 마힌드라 총괄회장은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R&D 센터를 둘러보며, 14년 만의 최대 판매 및 역대 최대 매출 달성, 9년 만의 흑자전환을 등을 축하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마힌드라 총괄회장은 G4 렉스턴을 직접 시승한 뒤 “디자인은 물론 최첨단 기능과 편의사양, 정숙하면서도 힘찬 주행성능 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며 G4 렉스턴의 글로벌 경쟁력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음은 제주도. 마힌드라 총괄회장은 쌍용차 부품협력사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부품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뢰를 다졌다.

마힌드라 총괄회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쌍용차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쌍용차와 마힌드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시너지”라며 “앞으로도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다양한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확대해 공동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G4 렉스턴의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바쁜 일정 중에도 한국을 방문하신 마힌드라 총괄회장께 감사드린다”며 “마힌드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신차 출시는 물론 전기자동차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글로벌 SUV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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