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게임 위치기반 AR 모바일게임 신작 '캐치몬'<엠게임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엠게임이 출시한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캐치몬’이 출시 초반 인기 순항 중이다. 지난달 30일 출시 후 인기게임 7위에 올랐다. 최근 포켓몬고의 대항마를 표방한 토종 AR게임들이 잇따라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캐치몬의 장기흥행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엠게임이 지난달 말 출시한 AR 모바일게임 ‘캐치몬’이 4일 오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게임 7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급상승 게임순위 1위에도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나이앤틱의 포켓몬고는 인기게임 26위로 순위가 다소 추락했다.

다만, 매출 순위에서는 포켓몬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1월 국내 출시된 포켓몬고는 4일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매출앱 순위 35위에 올랐다. 캐치몬은 매출순위 101위에 그쳤다.

그러나 AR게임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국내 게임업계에서 캐치몬의 초반 흥행은 주목할 만 하다. 포켓몬고의 약점으로 꼽히는 단순한 몬스터 포획뿐만 아니라 이용자 간 근거리 전투, 카드배틀, 보드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

엠게임은 지속적으로 소환수 및 아이템과 스펠 카드를 추가하고 향후 이용자들이 함께 하는 보스 몬스터 사냥, 길드 시스템 등을 빠르게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캐치몬 개발실 윤성환 실장은 “여러 장르의 대작 게임들이 출시된 가운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 덕분이다”라며 “이용자들의 칭찬과 건의, 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며 iOS 버전 출시도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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