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은 때가 아니었을 뿐”

이재명 성남시장이 후일을 기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그는 5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캠프 사무실에서 해단식을 열고 “우리가 진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실 가장 많이 이겼다”면서 “이제 한양 도성에 교두보를 만들고 우리를 알렸으니, 다시 충분히 준비해 진격할 때에는 일격에 성벽을 넘자”고 설명. 차차기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셈.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언제가는 때가 오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담배의 씨를 보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데, 잘 키우면 사람 키를 훌쩍 넘을 만큼 자란다”고 덧붙이기도.

○… “문재인 대세 깨려는 립서비스”

문재인 캠프 전병헌 전략본부장이 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의 양자대결 가능성에 대해 일축. 그는 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호준입니다’에 출연해 “현재 문재인 후보가 1등 후보로서 대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든 깨보려고 하는 희망 섞인 립서비스 수준”이라면서 “(국민의당과 구 여권의 단일화는) 성사되기 어렵다”고 주장. “국민의당 뿐 아니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지지자 속에서도 이합집산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는 것. 따라서 “세 정당이 합쳐지면 국민적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게 전병헌 본부장의 생각.

○… “YS 권유로 입당한 게 22년 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부산에서 지지를 호소. 그는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경남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겸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더 이상 바닥으로 내려갈 곳도 없다”면서 “일시적으로 얼치기 좌파에게 가 있는 우파의 마음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오게 앞장서 달라”고 당부. 특히 홍준표 후보는 ‘무계파’를 강조하며 “여야를 통틀어서 계파 없이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은 홍준표가 유일하다. 때문에 저는 집권하더라도 당원 전부에게 부채가 있지 특정한 사람에게 부채를 안고 집권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