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즈가 그린 그림 < 바로그림 / 르프렌치코드>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어떤 재즈를 만나든, 앨범커버를 먼저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미술과 음악은 사람의 들숨과 날숨처럼 신비롭게 한 호흡을 만들어 낸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재즈의 날(4월 30일)’을 기념하여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아트웍으로 되어 있는 국내 재즈 뮤지션들의 앨범 커버가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한다. 바로그림 가로수길 갤러리에서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이번 ‘재즈가 그린 그림’은 재즈의 예술성을 음악에만 국한하지 않고 앨범 커버의 예술성에도 주목하는 새로운 시도다.

재즈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실현하고 있는 르프렌치코드의 기획으로, 재봉틀 화가 정민기와 재즈 트럼보니스트이자 재즈피플 필진인 최수진, 그리고 바로그림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된 작품뿐만 아니라, 전시 참여 뮤지션들의 CD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오프닝(4월 17일 3PM) 연주를 하게 될 ‘박보람 Hear the Beauty Trio’를 비롯해 4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각각 전시 기간동안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앨범의 주인공들을 초대해 라이브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가로수길에서 전시와 공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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