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잊어야 하는 것과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다면 그 사건은 잊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왜 그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되는지를 알아야 새로운 전진을 하게 됩니다. 세월호는 어떤 사람에게는 잊고 싶은 사건이겠지만, 우리는 결코 잊어선 안됩니다. 세월호를 잊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세월호와 같은 또 다른 대형참사를 겪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세월호를 잊지 말고 우리 사회의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세월호는 결코 잊어서는 안될 사건입니다.

<8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철망 앞에서 추모객이 먼발치에 있는 세월호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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