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과 10일 사이 발표된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종합.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접전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9일과 10일 일제히 발표된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 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처음으로 문재인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먼저 MBC와 한국경제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35.2%, 안 후보는 34.5%를 각각 기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7.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8%로 뒤를 이었다.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 17.4%)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37.7%, 안 후보는 37%로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같은 조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6.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6%,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로 각각 조사됐다.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9.3%)

한겨레 신문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37.7%로 소수점까지 일치했다. 이 조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6.6%,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1%, 심상정 정의당 후보 2.0%이었다.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21.4%)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에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까지 전국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자대결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안 후보가 36.8%로 1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32.7%를 기록, 두 후보는 격차는 4.1%로 오차범위(±2.2%p)에 걸쳐있었다. 이어 홍 후보 6.5%, 심 후보 2.8%, 유 후보 1.5% 순이었다.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 15.3%)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구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자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후보 34.4%, 문 후보 32.2%로 나타났다. 홍 후보 5.7%, 심 후보 2.3%, 유 후보 1.9%, 김종인 후보가 0.6%로 각각 뒤를 이었다.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 14.1%)

각각의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참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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