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정책 다 가져가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화답. 그는 10일 서울시청 집무실을 찾은 문재인 후보에게 “서울시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혁신의 도시”라면서 “그간 서울시가 성취하고 실험한 많은 좋은 정책들을 다 가져가라. 로열티는 받지 않겠다”고 설명.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재인 후보와 저는 사법연수원 동기다. 과거 37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지였고, 현재도 동지고, 앞으로도 동지”라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강조.

○… “잠자는 호랑이 꼬리 밟지 마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는 박지원 아바타’라고 발언한 문재인 후보에 대해 비판. 그는 10일 자신의 SNS에 “선거 29일을 앞두고 졸장부 짓을 한다면 도저히 대통령감이 못 된다는 것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라면서 “그 많은 친문세력이 박지원 한 사람을 못 당해서 대통령 후보가 직접 나서냐”고 반문. 이어 박지원 대표는 “저에게 양념을 너무 많이 넣은 말씀을 하시면 저도 문재인 후보에게 칠 양념이 많으니 잠자는 호랑이 꼬리 밟지 마라”고 충고.

○… “안철수는 진작부터 사드 긍정적”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이 같은 당 유승민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연대 가능성을 제기. 갈등의 핵심인 사드 배치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진작부터 긍정적이었다”는 것. 그는 10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국민의당 규모로 봐서는 절대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 구조인데, 국민들이 안철수 후보에게 강력한 입장을 보내는 것은 어떠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는 해석에서 “바른정당이 국민의 뜻을 마무리해주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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