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2일 이틀째 안보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TK(대구·경북)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이틀째 안보 행보를 이어간다. 홍준표 후보는 12일 보수 진영 원로인 백선엽 장군을 예방하고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난다.

그는 백선엽 장군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당·바른정당·새누리당으로 나눠진 범보수진영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다. 또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회동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전날(11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좌파 집권은 막아야 한다”며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그는 “우리가 흩어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보수우파 대통합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이틀째 TK(대구·경북)에서 행보를 이어간다. 유승민 후보는 4·12 재보선 선거가 치러지는 경북 영천 공설시장과 안동 신시장을 각각 방문해 TK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유 후보의 이 같은 행보는 재래시장에서 유권자와의 대면 접촉으로 자신의 안보·경제 공약을 알리면서 인지도까지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와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으로 인한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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