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창업기업의 70% 이상이 3년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년도 넘기지 못하는 곳이 절반에 육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20대의 창업은 점점 위축되는 모습이다. 전체 창업 중 20대의 비중은 2013년 3.0%를 차지했으나, 2015년엔 0.9%로 뚝 떨어졌다.
업종 역시 한계가 뚜렷하다. 기술이나 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의 비중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도·소매업이나 숙박·음식점업 등 생계형 서비스업에 해당한다. 청년들의 창의성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기술로 일자리를 유발하는 창업이 아닌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0대 청년의 특수한 여건을 감안해 창업 준비부터 승계, 매각 등 과정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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