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회장이 출국금지가 일시적으로 해제돼 딸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출국금지 상태였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까스로’ 딸 결혼식에 참석하게 됐다.

13일 법조계 및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최근 일시적으로 출금금지가 해제됐다.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신동빈 회장의 차녀는 이번 주말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신동빈 회장은 그 전에 하와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롯데그룹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로 출국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출국하실 지는 그룹 차원에서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체류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롯데그룹 비리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주에도 공판기일이 예정돼있어, 결혼식만 마치고 바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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