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를 턴 20대 남성이 체포됐다.<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주로 무인으로 운영되는 허점을 노려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를 턴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13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국의 '인형뽑기방'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및 재물손괴)로 김모(26)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 달 만에 전국에서 18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4,6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김씨가 주로 범행에 ‘빠루’로 불리는 소형 노루발못뽑이를 악용했다. 이 도구로 전국 인형뽑기방을 돌며 심야 시간에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달 11일에는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을 놀려 광진구의 한 인형뽑기방에서 지폐 교환기 2대를 부수고 현금 230만원 상당을 털었다.

김씨는 훔친 돈을 모텔 등을 돌며 생활비와 유흥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수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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