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안철수 대선후보.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국민캠프)가 14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도왔던 박상규·이상일 전 의원 등 21명 인사를 대거 영입했다.

박지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찬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했다. 국민캠프 고문을 맡게 된 박상규 전 의원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반 전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새누리당 출신으로 반 전 총장의 정무특보를 지낸 이상일 전 의원도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 고문을 맡게 됐다. 이외에도 김충조 전 의원과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이 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임고문에는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대중정부에서 문화부장관을 지낸 손숙 전 장관은 국민의당 입당은 하지 않고 안 후보의 문화예술 분야 멘토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과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각각 특보와 법률지원단장을 맡기로 했다.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회장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김수공 전 농협유통 이사장은 농어촌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영입됐다.

아울러 임홍재 전 주베트남 대사와 이상국 전 KBO 사무총장, 조용택 전 KT 부사장, 민영삼 시사평론가, 이재림 전 호건코리아 회장,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 등이 특보를 맡게 됐다.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특보로 임명된 문성준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최근까지 현직에 있다가 입당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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