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사가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에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높여주는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나사 홈페이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토성의 위성에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높여주는 단서가 추가 발견됐다.

나사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카시니호가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서 얼음 사이에 뿜어져 나온 가스 속에 수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발견은 작은 얼음달(Icy moon)을 뜻한다”며 “얼음으로 덮인 지표면 아래 바다가 존재한다면 생명체의 생존 환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나사가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에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높여주는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나사 홈페이지>
특히 나사는 이번 발견에 대해 ‘열수성 활동’의 단서라며 “지구의 경우 열수성 활동으로 심해 생명체들이 햇볕 없이 생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시니호는 나사의 무인탐사선으로, 20년 전 토성 및 위성을 조사하기 위해 발사됐다. 현재 토성고리 안쪽으로 진입하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 중이며, 탐사를 마친 카시니호는 오는 9월 토성대기권과 충돌·소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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