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젠(대표 김태영)이 일본 현지 법인 '웹젠 재팬'을 설립하고 직접 서비스에 나선다.<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웹젠이 일본 현지법인 ‘웹젠 재팬’을 설립했다. 일본 게임시장에서 게임 운영 및 서비스를 직접 담당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을 시작으로 향후 모바일게임 영역으로도 서비스 외연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웹젠은 지난달 1일 웹젠 재팬을 설립해 인력충원을 마무리했다. 웹젠 재팬은 웹젠의 100% 출자로 설립됐다.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 등을 일본에서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다.

웹젠은 현재 일본 파트너사인 게임온에게 퍼블리싱을 맡기고 있다. ‘뮤 온라인’ ‘S.U.N.(썬 리미티드)’ ‘C9’ 등 3개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웹젠 재팬에서 웹젠의 모든 게임을 직접 일본에서 퍼블리싱한다.

신설된 웹젠 재팬은 웹젠 본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면서 일본 현지 사업경험을 쌓고, 모바일 등으로 게임서비스 및 퍼블리싱 영역을 넓혀간다.

현재 서비스되는 게임은 대부분 PC 기반이지만, 모바일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일본의 모바일 게임시장은 기기가 보급된 2009년 이후 연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5년에는 한화 약 9조원 시장으로 급격히 커졌다. 피쳐폰 게임을 즐기던 일본 게이머들의 이용성향을 볼 때 이후 일본의 모바일 플랫폼 게임사업은 현재보다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중남미를 포함한 서구권은 유럽 지사인 ‘웹젠 더블린’이 담당한다. 중국에서는 다수의 우호적인 파트너사를 확보해 글로벌 게임시장의 주요 국가 및 권역에서 게임사업 교두보를 만들 계획이다. 이미 판권을 확보한 ‘기적 뮤:최강자’ ‘S.U.N. 모바일’ 등 다수의 게임IP 협력 사업을 마무리하고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앞두고 있다.

웹젠은 현재 신작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의 국내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는 이르면 하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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