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가 노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는 ‘노인 일자리’다. 평균 수명 증가로 은퇴 이후 ‘인생 2막’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노인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도 좋지 않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LH의 노인 일자리 창출 행보가 눈길을 끈다. LH는 올해도 60세 이상 시니어 사원을 1,000명 채용할 계획이다. 2010년 이후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시니어 사원 채용을 올해도 이어가는 것이다.

LH가 그동안 창출한 노인 일자리는 1만1,000여개에 달한다. 이는 공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에 채용하는 시니어 사원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근무하게 되며, 하루 4시간씩 주5일을 근무하고 4대보험을 포함해 월 67만원가량의 보수를 받게 된다.

일자리의 질과 사회적 효과도 점점 향상되고 있다. 채용된 시니어 사원들은 LH 임대아파트에서 시설물 안전점검, 환경정비, 입주민 생활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가사대행서비스’, ‘꿈높이 선생님’, ‘관리홈닥터’ 등의 서비스도 담당하게 된다. 가사대행서비스는 몸이 불편한 이들의 가사 일을 도와주는 것이고, ‘꿈높이 선생님’은 입주민 자녀들의 방과 후 학습을 맡아주는 것이다. ‘관리홈닥터’는 고령자 세대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돼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시니어 사원 채용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유관기관에서 방문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합격자는 다음달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LH홈페이지 및 콜센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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