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표류소녀' '트라이앵글 메이커보드' '수상한 메신저' '리니지2 레볼루션'<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뽑혔다. 올해는 온라인 유저 투표가 합산돼 의미가 더욱 깊다.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성과 이용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17년 제1차 ‘이달의 우수게임’을 18일 발표했다. 총 3개 부문, 4개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일반게임 부문은 넷마블 네오의 ‘리니지2 레볼루션’ ▲착한게임 부문은 조이엔조이의 ‘트라이앵글 메이커’ ▲인디게임 부문은 팀타파스의 ‘표류소녀’ ▲체리츠의 ‘수상한 메신저’이다.

특히 올해는 전문가 심사에 온라인 이용자 투표를 합산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온라인 이용자 투표는 네이버를 통해 총 9,278표가 집계됐고, 각 부문마다 2,000명 이상이 선택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넷마블 네오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원작 감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그래픽 수준을 높여 모바일 MMORPG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평가 받았다. 또 출시 3일 만에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일반게임 부문 이용자 투표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조이엔조이의 ‘트라이앵글 메이커’는 모양조각을 이용한 교육용 게임이다. 변형 조각을 이용한 면이 호평을 받았고, 특허 등록을 통해 게임의 독창성 역시 인정받았다. 팀타파스의 ‘표류소녀’는 귀여운 디자인과 낚시를 접목한 플레이 방식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체리츠 ‘수상한 메신저’는 캐릭터와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듯한 경험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였다.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업체는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 동시에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자격도 얻는다. 이밖에도 게임 홍보영상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혜택과 홍보 기회를 얻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달의 우수게임’은 국내 우수 게임을 찾아낼 뿐만 아니라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지닌 착한게임, 독창성을 담은 인디게임도 선정한다”며 “게임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건전 게임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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