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가 영업 개시 2주만에 고객 20만명을 유치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오픈 2주가 지난 18일 현재 총 고객 수 20만명, 수신액 2,300억원, 여신액 1,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신액 중 저원가성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했다.

저원가성예금의 비중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 중 요구불예금 등 저비용 상품이 차지하는 규모로, 은행의 경영상황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쓰인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2개 일반은행(시중은행 6, 지방은행6개)의 원화예수금 중 요구불과 저축예금의 비중은 약 30%에 이른다. 케이뱅크는 이보다 약 1.6배 높은 50% 수준을 기록했다.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은 “오픈과 함께 깜짝 놀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고 계신 고객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실적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보다 긴 호흡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3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언제 어디서나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편리함과 금리 혜택을 앞세워 초반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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