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 파이 부문 1위 등극

▲ 오리온 초코파이. <오리온 제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적 보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의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가 중국 내에서는 브랜드 파워를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중국명: 好麗友∙派 하오리여우 파이)가 2017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 파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 브랜드 연구소가 발표하는 2017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파이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663.3점을 받았다. 초코파이는 국내 제과 브랜드 중 유일하게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스낵과 껌 부문에서도 각각 3위에 올랐다.

오리은 측은 “유수의 글로벌 제과 기업들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서 시장 2위 사업자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고 자평했다.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충성도, 평가 등을 기반으로 조사하는 평가시스템이다. 올해는 144개 품목 5,8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측정했다.

중국은 오리온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시장이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에만 1조3,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3% 증가한 규모다.

중국 제과시장에서 초코파이는 지난해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드 보복 등의 악재로 매출 성장에  적신호가 커졌다. 최근 오리온이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커지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자 중국 공장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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