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 문재인.안철수.홍준표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4일부터 15일까지 조사한 차기 대선후자 적합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5.8%1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0.5%2위에 올랐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1%),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1%), 심성정 정의당 후보(4.0%) 순이었다.

1위인 문재인 후보와 2위인 안철수 후보의 적합도 격차는 15.3%p.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 오차범위가 ±3.1%인 점을 감안하면, 오차범위 밖에서 문 후보가 앞서고 있다.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가장 혼전이다. 이곳에서 후보별 적합도는 안철수 29.6%, 문재인 26.9%, 홍준표 24.2%였다. 세 후보가 20%대 중후반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전국 지지율보다 낮았지만, 홍준표 후보는 전국 지지율보다 상회했다.
 
야성이 강한 호남권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치열한 구애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서 문재인 후보가 49.7%를 기록하며 거의 50%에 육박했고, 안철수 후보는 35.9%를 차지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26.9%를 기록한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40%를 넘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서울, 충청, 호남, 강원·제주에서 30%를 넘어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정례조사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유선전화(18.9%)와 무선전화(81.1%) RDD로 생성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7.3%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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