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규 KT 회장.< KT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2기 체제 출범을 맞아 국내외 기관투자가 및 애널리스트와 소통을 시도한다.

KT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올해 1분기 잠정실적발표와 KT 코퍼레이트 데이(KT Corporate Day)가 진행된다.

이 같은 행사는 일반 기업에겐 드문 일은 아니지만, KT로선 오랜만의 자리다.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KT 코퍼레이트 데이는 2010년 열린 이후 7년만이다.

KT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황창규 회장의 2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며 “투자자 또는 애널리스트들과 경영방향,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준비했다. 황 회장도 나온다”고 말했다. 즉, 황 회장이 2기 경영체제를 맞아 직접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과 교류에 나선 셈이다.

이번 행사가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진행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KT는 십수년간 컨퍼런스콜(전화회의)를 통해 실적발표를 해왔다. KT 관계자는 “1분기 실적발표는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라며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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