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에 내부통제를 강화해주길 당부했다.

진 원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17'에 참석했다.

이날 진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원칙중심 감독체계에 수반되는 자율성 확대는 엄중한 책임의식을 전제로 한다”며 “내부통제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계 금융회사는 규모와 인력의 한계로 애로 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내부통제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또 진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의 선진 금융 노하우와 조언이 금감원의 책임 수행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 열린 자세로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PEAKS는 당국의 감독·검사 방향을 외국계 금융회사와 공유하고 경영상 애로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도 9회째 행사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등 외교사절과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 및 임직원, 국제 신평사 임원 등 총 3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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