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한 신체형장애,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 필요
동아제약 ‘베나치오’, 생약성분에 탄산없어 위 자극 최소화

▲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소화불량, 두통, 가슴 통증, 복통, 근골격계 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신체형 장애를 겪게 된다. 특히 소화불량은 신체형 장애 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소화불량, 두통, 가슴 통증, 복통, 근골격계 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신체형 장애를 겪게 된다. 신체형 장애는 정신적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환자는 통증을 호소하지만 검사 결과 구체적인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신체형 장애에 대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신체형 장애로 병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수는 13만7,000명이며, 이 가운데 약 9만명이 여성 환자로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았다.

특히 40대부터는 여성의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이 1년 중 가장 많은 달은 3월로 나타났는데, 설 명절, 졸업, 입학 등의 가정 대소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인원들이 진료를 받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신체형 장애 증상 중 많이 나타나는 것이 소화불량이다. 소화불량은 주로 상 복부 중앙에 소화 장애 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하며 속 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팽만감, 구역, 구토 등을 유발한다. 일시적이거나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되면 음식물을 먹을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초래하게 되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소화불량 증상으로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한데, 전문가들은 탄산이 포함돼 있는 소화제의 경우 오히려 위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소화제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각 제약사들이 출시한 소화제 중 동아제약의 ‘베나치오’는 그런 점에서 눈길을 끈다. 생약성분으로 구성된데다 탄산성분이 없기 때문. 동아제약 베나치오의 주성분은 창출·육계·건강·진피·회향·현호색·감초 등의 각종 생약 추출물이다.

한의학계에 따르면 창출이나 육계·건강·진피는 떨어진 위의 소화기능을 강하게 하고 배출기능을 회복시키며, 회향은 간에서 생성되는 소화액인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소장의 소화 흡수력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현호색과 감초는 손상된 위장점막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어 심한 소화불량으로 오는 통증과 위경련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동아제약 '베나치오'는 탄산이 없는데다 생약성분이어서 위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했다.
특히 베나치오는 탄산이 없어 기능이 저하된 위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했다. 동아제약 측은 “일반적으로 탄산음료나 탄산수가 톡 쏘는 청량감이 있어 더부룩한 속을 달래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시적인 느낌일 뿐 오히려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의학계에선 탄산을 장기 복용할 경우 식도하부 괄약근 조절기능이 떨어져 위산이 식도로 역류 될 수 있고, 역류된 위산이 염증을 유발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어 소화불량 환자나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베나치오는 국내 일반의약품 소화액제로는 최초로 2014년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시험 환자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개선되었으며, 식후 조기 포만감과 속 쓰림, 가슴통증 등의 상 복부 이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관계자는 “신체형 장애의 주된 원인이 심리적인 요인인 만큼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스트레스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소화불량에 항상 노출돼 있다. 불편함이 지속될 경우 약물치료가 도움이 되는데, 위에 자극이 덜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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