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1이 19일 전면 무료로 전환됐다.<블리자드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1’이 19년 만에 전면 무료로 전환됐다. 1998년 출시 후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오픈 한때 접속자가 폭주하기도 했다. 올 여름 새 버전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를 앞두고 유저들의 관심을 다시 모으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18패치를 적용한 ‘스타 앤솔로지’를 19일 무료 버전으로 내놨다. 이용자들은 모두 앤솔로지에 포함된 ‘스타크래프트1 오리지널’과 확장팩 ‘브루드 워’를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즐길 수 있다.

이번 1.18 패치는 창 모드, 관전자 모드 등 개선사항을 포함한다. 전체 화면이 아닌 창에서도 스타를 즐길 수 있고, 관전자 모드를 통해 다른 이용자들의 게임을 더 편리하게 지켜볼 수 있다. 게임시간 표시기능, 리플레이 자동저장 기능 등 편의성이 한층 향상됐다. 이외에도 멀티플레이 반응 속도개선, 버그 수정, 부정행위 방지 요소, 윈도우 최신 운영체제에서의 호환성 확보 등 플레이에 안정성을 더했다.

스타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등 세 종족간의 전쟁을 소재로 한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이다. 블리자드는 스타의 흥행을 기반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프로게이머들이 선보이는 전략과 컨트롤을 통해 전 세계 e스포츠 산업을 주도해왔다.

블리자드는 올 여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를 앞두고 있다. 4K UHD급 해상도의 그래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스타1 무료화는 리마스터 출시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스타1 무료화를 통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 블리자드가 리마스터에서도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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