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커피전문점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가 하락해, 소비자들이 편의점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4월 커피전문점 브랜드평판 결과, 스타벅스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기는 한풀 꺾였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저렴하고 가까운 편의점 커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11개 커피전문점 브랜드에 대한 4월 빅데이터 평판을 분석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전체 빅데이터 710만771개를 분석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3.11% 줄었다.

4월 브랜드평판 1순위는 스타벅스다. 브랜드평판지수 287만6,762를 기록했으나, 전달과 비교하면 7.44% 하락했다. 이어 엔제리너스가 평판지수 141만2,957로 2위에 올랐다. 전달에 비해3.68% 상승한 규모다.

3위는 카페베네가 차지했다. 평판지수 46만1,114로 7.57% 하락했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로, 자본금보다 많아 자본잠식상태가 됐다.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선두주자가 존폐기로에 섰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꾸준히 늘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빅데이터량이 주춤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편의점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전문점 커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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