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이 국방부와 함께 에티오피아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한다. <롯데그룹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이 특별한 방법으로 애국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국방부와 함께 에티오피아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시청에서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 합의서’를 체결했다.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전쟁 당시 지상군을 파병하며 참전한 바 있다. 유일한 아프리카 참전국이다. 3,500여명의 병력 중 6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고마운 국가다.

이번에 에티오피아에 건립되는 참전용사복지회관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참전용사복지회관은 2층 건물로 지어지며, 2018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6·25전쟁 참전국가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7월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국방부가 추진하는 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 보은활동의 사업비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4년 3월 태국 방콕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했고, 오는 9월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이 문을 연다.

롯데그룹의 이러한 지원은 6·25전쟁 이후 눈부신 발전을 이룬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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