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행 본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행권 금융사가 1분기 줄줄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도 여기에 가세했다. 

기업은행은 1분기 연결기준 4,3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한 규모다. 전 분기 대비로는 103.5% 증가한 실적이다.

은행의 개별 당기순이익은 12.1% 증가한 4,035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 증가, 이마트 주식 매각익(445억원)에 따른 것이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1.91%) 대비 1bp 상승한 1.9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꾸준한 대출 자산증가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 고금리 조달구조 개선을 통해 순이자마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2.9조원(2.1%) 증가한 137.3조원을 기록했고, 중소기업대출 점유율(22.7%)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1%p 감소한 0.56%(기업 0.64%, 가계 0.1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p 상승한 1.48%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및 중국의 사드보복과 더불어 시장금리 상승에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수익기반 확대와 위기대응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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