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안전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강공원 여자화장실의 안전이 한층 강화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1일, 11개 한강공원 여자화장실 및 장애인화장실에 음성인식 및 버튼식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총 140개 화장실에 251개의 비상벨이 설치됐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긴급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112종합상황실에 연결한다. 여성의 목소리로 “사람 살려”나 “살려주세요” 등의 소리가 나오면 이를 감지하게 된다. 음성인식 비상벨을 통해 신고가 접수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순찰차가 현장으로 출동한다. 아울러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도 울리게 된다.

이로써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여성 및 장애인들은 각종 범죄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될 전망이다.

유재룡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함에 따라 범죄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한강공원 저해상도 CCTV를 고해상도로 교체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