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 비행갑판에서 전투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에서 전투기 착륙사고가 발생했다. 22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칼빈슨호 비행갑판에 착륙을 시도하던 F/A-18 슈퍼호닛 전투기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다고 밝혔다.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사고 장소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사이에 있는 셀레베스해다. 칼빈슨호는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 이르면 오는 25일 동해에 진입해 우리 군과 훈련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사고 정황과 원인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전투기 조종사가 비상탈출에 성공해 헬기로 그를 이송한 사실만 전했다. 조종사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맬컴 턴불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수일 내에 일본해(동해)에 당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ABC 방송은 펜스 부통령이 북한에 대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을 되풀이해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