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지어진 신축건물인 만큼 대지 면적 기준으로 평당 3,0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즉 내곡동 자택은 최소 36억원 이상으로 계산된다. 인근 공인중개업체 관계자는 평당 2,300만원씩 28억원에 거래가 된 것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이사는 시작됐다. 지난 19일경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끼는 피아노 한 대가 가장 먼저 내곡동 자택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삼성동 자택 매각 소식이 전해진 21일엔 경호원들이 내곡동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를 계획했던 내곡동 부지와 가깝다. 직선거리로 약 400m 떨어져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2년 편법 증여 의혹으로 건축이 이루어지지 않자 취임 전에 살던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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